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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alta

몰타에서의 어학연수기 - 2







2007년도 작성 - 수시 수정계획 중;;
(부족한 면이 많으니 읽으신다면 자체 필터링좀 해주시길;;;)




BLUE LAGOON!!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 매일매일 가이드를 동반한 수많은 유럽 광광객들을 마주치는 광광지 몰타! 라는 이름에 걸맞게 몰타는 여러 아름다운 해변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BLUE LAGOON 이고, 두번째로 가볼만한곳은 PARADISE BAY (CIRKEWWA), 세번째로 가볼만한곳은 GOLDEN BAY(RAMLA TAL-MIXQUQA) OR GHAJIN TUFFIEHA BAY 이다.

BLUE LAGOON 이외에 세곳은 아직 들러보진 못했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여러 정보를 조합해볼 때, 위에 언급한 비치들을 들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수있으리라 장담한다. 진짜루! BLUE LAGOON을 가기 위해선 일단 VALLETTA에선 45, SLIEMA에선 645, BUGIBBA에선 48을 타고 종점까지 간다. 그 후에 BLUE LAGOON을 가는 여러 배들중 하나를 골라 타면 되겠다. 내가 들렀을 때는 ROUND TRIP(왕복) 3LM짜리 하나밖에 없었지만, 여름이 시작된 지금은 가격차이는 별로 없을지라도 여러 배들이 BLUE LAGOON을 가기위한 광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성수기인 지금 BLUE LAGOON이 가지고 있는 자그마한 WHITE BEACH에 자리를 잡으려면 아침 일찍 떠나는게 좋으리라 생각한다. 45번의 버스 종점인 BATTERY로 가는 길은 주말엔 항상 교통체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명심하자. (가끔 평일에도)

수영을 못하는 고로 몰타의 멋진 해변을 들르는 것을 망설인다면 SNORKELING 장비를 장만하자. FLIPPER(오리발)는 선택사항이고, 길다란 호스가 달린 수경 하나면 바다수영은 걱정 안해도 된다. 필자의 경우 영어공부 하러 와서 바다에 빠져 죽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LIFE JACKET(구명조끼)을 4.5LM 라는 거금을 들여서 장만했으나;; 필요가 없다는 걸 집 앞 해변에서 알아차려 버렸다. FLIPPER까지 갖추고 있다면 바다수영 1KM는 식은죽 먹기다. 지금 몰타의 아름다운 비치가 필자에서 수영의 “수”자를 가르쳐 줬다고나 할까? 서울이 고향인고로 바다와 친하지 않은 필자에겐 참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PARADISE BAY 의 경우 BLUE LAGOON으로 가는 버스 종점까지 간 후 도보를 이용하면 되겠다. 지도상의 거리가 손가락 한마디쯤 되는걸로 보아 10-20분정도 걸으면 충분하다. PARADISE BAY 역시 SNORKELING 하기에 너무나 적합한 바닷 바닥이 훤히 비치는 에머랄드빛 해변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자. 10년에 한번 꼴로 상어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니 고런 걱정도 덜어 두면 좋겠다. GOLDEN BAY(RAMLA TAL-MIXQUQA) OR GHAJIN TUFFIEHA BAY는 몰타에서 처음 추천 받은 비치이고, 몰타에 오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들 중 하나이다.

GOLDEN BAY는 광광객들이 많고, GHAJIN TUFFIEHA BAY는 몰티즈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취락시설이 GOLDEN BAY 보다 부족한 반면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워서 몰티즈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도시락을 싸 가도록 하자.)

이렇게 4군데가 몰타에서 가볼만한 아름다운 비치이고, 주중에 학업에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WHITE SAND라고 BORACAY(필리핀에 있는 광광지)에서 처음 경험해 봤는데, 여기도 널렸다;; 필자의 집 앞에 있는 PRETTY BEACH와 BLUE LAGOON에 들르기 전에 입이 닳도록 화이트 비치의 아름다움을 학원 선생님들한테 예기했었는데;;

왜 그때 뚱한 반응을 보였는지 PRETTY BEACH와 BLUE LAGOON에 들른 후 깨닳았다. WHITE SAND(산호가 닳아서 모래화 된 것)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꼭 들러보도록 하자!   BLUE LAGOON에서도 역시나 먼저 말을 건네주는 네덜란드노부부를 만났었다.

MALTA섬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가는데, “사요나라” 인사를 건넨다. 몸도 피곤하고 해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지나가는 말로 한국에서 왔다고, 한국인한테는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려는데, 내가 한국말을 하기도 전에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다. 와우! 정말 놀랐었다. 10M정도 되는 거리를 단숨에 뛰어가게 만들었으니;; “화란”이라는 한문표기 국명도 알고 있다.

예기를 들어보니 한국에서 3년동안 살았었단다. 진작에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너무나 방가운 마음에 5분정도 배안에서도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덕분에 다른 외국인들도 손 흔드는걸 따라했다. _-_;;;

타인에게 말 건네는걸 꺼려하지 말자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항시 서양인들이 먼저 나에게 말을 건넨다. 그들은 서로 인사하고 대화하는걸 좋아한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 한국인들보다는 비율이 적을 듯 싶다. 물론 화란에서 온 노부부를 만나기 전에도 먼저 말을 건네는 북유럽-러시아근처 에서 온 유럽인들과 예기도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다. 영어로 대화 할 수있는 친구들이 널렸다는 점을 항시 명심하장~

또 하나 예를 들자면 집 근처 커다란 성당앞을 요즘 자주 들른다. 왜냐하면 그곳은 인터넷 접속이 공짜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SILEMA역시 그런 곳이 있고, 학원 친구인 YANNICK 역시 자기 플랫도 공짜로 인터넷 접속이 된단다. 이 예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성당 앞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다 보면 가끔 어르신들이 와서 말을 건넨다. 무얼 하는 중이냐고, 내가 좀 볼수 있겠느냐고 물어본다.

물론 말을 건네는 이유도 잊지 않는다. 저번 주에도 나를 보았는데, 오늘도 보고나니 궁금해서 그런단다. 몰티즈 이지만 영어구사 능력이 학원선생님들 저리 가라다. 젊은 애들과 예기하다 보면 그저 짧은 문장과 손짓, 발짓, 눈빛으로 의사소통이 다 되어 장문의 영문 생성기술이 필요 없다만 이들은 정치예기를 좋아하고, 살짝은 고리타분 하지만 깊숙한 VOCABULARY능력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예기도 자주 한다. (고로 필자는 청취만 한다 _-_;;) 몰타 오기 전 어느 글에서 해변이나 벤치에서 하루를 보내는 노인들과 예기하는 것도 영어구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몰타의 장점이라는 글을 읽고, 반신반의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실제로 겪고 보니 그 글을 적은 유학생이 새삼 존경스러워 졌다. 어쨌든 한국에서의 버릇은 살짝 묻어두고 서양인들의 뇌 구조로 살짝 변경하는 것, 큰돈 들여서 온 어학연수이니 이곳에 있는 동안은 이것이 공부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Mdina
항상 몰타에 처음 오는 친구들에게 꼭 Mdina에 들르라곤 한다. 글쓴이가 그곳에서 중세시대에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느낌을 느꼈다는 말도 보태서 말이다. 좁은 골목골목길들과 선명한 원색의 문들과 창틀들, Mdina 끝에서 볼수있는 시원한 몰타섬의 전경등 모든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Marsaskala
나이가 살짝 있으신 몰티즈들은 외국인들에게 항상 Marsaskala에 들러 수산시장을 들러보라고 권한다. 특히 일요일에 말이다. Marsaskala에서 수산시장은 매주 일요일만 열리고 너무나 많은 추천을 받은 덕에 학원에서 일하는 독일친구는 2번의 허탕에도 불구하고 요번주에 또 들른다고 한다. Marsaskala의 축제일을 피하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 들른다면 몰타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혹은 자갈치시장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쓴이의 경우 나중에 정말 할일 없으면 한번 들러볼까 생각 중이다. 물론 같이 가는 친구가 동의 할 경우에 말이다.


로만스 빌리지
Malta 지도를 보다보면 romance villeage 라는 광광지 표기를 적지않게 마주칠수 있다. 가끔은 로마시대의 수도교로 보이는 건축물들도 보이는 몰타는 영국의 지배이전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처럼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었다. 허나 BIRZEBBUGA는 들르지 말도록 하자! 다른곳은 글쓴이가 들러본후 다시 예기하도록 하겠으나 BIRZEBBUGA의 romance villeage는 볼게 정말 없다. 만약 그곳을 들러서 시간을 낭비했다면 근처에 있는 AL FRESCO 라는 레스토랑과 PRETTY BEACH를 들르도록 하자. AL FRESCO의 경우 학원에 있는 ZILLA라는 선생님의 오빠가 하는 레스토랑이며, 많은 몰티즈들이 추천하는 곳 중 하나다.

BIRZEBBUGA나 PRETTY BEACH 예기를 몰티즈들 에게 하면 자동적으로 AL FRESCO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맛도 정말 좋다! 글쓴이의 경우 1주일에 한번은 들르기로 다짐했다. 가격이 아주 비싸진 않지만 학생인 글쓴이의 경우 매일 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쓴이가 처음 들른 날은 ZILLA의 소개 덕분에 오빠되는(지배인) MARK와 예기할수 있었고, 4Lm 정도 되는 밥값도 2Lm 해결 하고 왔다. 들르게 될 경우 ZILLA가 소개시켜줘서 왔다고 MARK에게 예기해보도록 하자. 혹시 모를 밥값절약의 기회를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MARK의 경우 상대방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조낸 빠른 영국본토인 같은 발음을 구사하니 대화상대로도 좋당.  혹 다른 romance villeage를 들러 근사한 경험을 한다면 글쓴이에게 가르쳐 주도록 하자. 저 roma를 넘흐나 좋아한답니다 >,.<














발레타의 야간 버스
발레타의 모든 버스가 다 똑 같은 건 아니지만 적지 않은 비율로 몰타의 상징?중에 하나인 노란색의 클래식컬한 버스를 만날 수 있다. 천장에 걸린 줄을 당겨 운전사 옆에 달린 종을 울리게 하는 걸로 stop sign 을 보내는 이 버스를 야간에 타면 냉전시대의 서구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미션임파서블 1 의 배경을 상상하면 되지 싶다. 글쓴이에게는 그런 느낌이 든다.(야간에 이버스를 탈 경우) 사진도 많이 찍어봤으나 이 경우엔 글쓴이의 카메라가 마술을 부리지 못한다. 아마도 뇌리속의 황홀한 기억의 하나로 남아주길 원하는가 보다.


POPEYE VILLEAGE (뽀빠이 마을)
몰타에서의 마지막 방문지였다. POPEYE VILLEAGE 이후론 몰타에서 이렇다할 관광지를 들르지 않았는데, 해변말고는 딱히 가고 싶은 매력을 느끼지 못한 이유도 있거니와 같이 돌아다닐 친구들이 없었던 점도 한몫 한다. 어쨌든 VALLETTA에서 엽서를 구경하던 중 MALTA에선 보기 힘든 가옥들이 형성되어있는 마을이 찍혀있는 엽서를 발견했다. 오~우 하는 탄성과 함께 이게 MALTA의 전통가옥형태 이려나 하고 생각까지 했었었다. (싸이에 사진 첨부) 그런고로 바로 주말에 POPEYE VILLEAGE 와 MILLEIHA BEACH를 들르기로 플랜을 짰다. 먼저 POPEYE VILLEAGE를 들렀는데, 일요일에는 직행버스가 없단다.

그래서 MILLEIHA 베이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손가락 한마디쯤 되는 거리라 길어야 30분정도 생각했는데, 살짝 길을 헤메고, 혼자인데다가, 언덕길까지 겹치는 바람에 상당히 지루하게 걸어갔다. 그냥 해변이나 갈까 하다가 엽서에서 본 멋진 광경 하나만 믿고 끝까지 걸어갔다.

POPEYE VILLEAGE 라는 마을 이름에서 뽀빠이를 연상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정말 존경해 이바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이곳에 도착 하기 전에 그 생각을 했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_-_;; 맞다! 이곳은 뽀빠이 영화 촬영지이다. 그후 이곳을 관광지로 살짝 바꿔 여지껏 운영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방명록에 “쫌 구리네”라는 한글을 휘날려 써주고 나왔으니 말이다. 자동차가 있거나 버스로 갈경우 10분정도면 모든걸 다 볼수있는 이곳을 추천하나, 도보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필자가 방명록에 남긴 한글을 상기하도록 하자;;

10분 정도면 다 본다 하지만, 자그마한 섬 몰타에서 더 이상 흥미를 못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글쓴이의 경우는 블루라군이 중세 해적들의 도피장소였다는 점까지 연관지어가면서 까지 그곳의 독틈함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니 말이다.

POPEYE VILLEAGE 입구에 TICKETING 장소가 있는데, 왠일인지 아무런 티켓도 없는 글쓴이를 제지하지는 않았다. 공짜이려나 생각해봤는데, 안에서 초딩들을 위한 10분남짓의 연극까지 펼치는걸 보면 그렇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힘들게 온 보상으로 생각하고 고냥 쏙 빠져나왔다. ㅎ;;; (사실 글쓴이가 쫌 짠돌이다.) 
POPEYE VILLEAGE를 다 둘러본 후 너무나 지쳐서.. 집에 바로 가려다가 MILLEIHA BEACH를 살짝 들렀는데, 여러 번 지나치면서 느낀 거지만 몰타의 최고 비치 중 하나로 꼽고 싶어진다. 그곳도 스노쿨링 하기에 적합한 에머랄드빛 바다가 기다리고 있고, 넓디넓은 해변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공짜 접속
PACEVELLE에 가는 버스 혹은 돌아오는 버스에서 항상 SILEMA 도로변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는 이들을 많이 보아 왔었다. 물론 공짜인지 아닌지는 몰랐었고, VALLETTA에서 하숙을 하는 한국인 CLASS MATE 의 집이 무선랜 접속이 된다는걸 알고 그 근처에서 신호잡아 보려고 한시간 남짓 뻘짓했던 기억이 있다. (자기 방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걸 죽어라고 싫어 한단다;; 물론 여자니까 이해한다?;;) 그때 너무나 약한 신호와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덕에 인터넷 접속은 못했지만 근처에서 3-4개의 다른 신호들을 발견할수 있었다. 물론 너무 약해서 인터넷 접속은 못했다.

그 경험덕에 새로 이사온 플랫근처에서도 시도를 해봤는데, 한시간 남짓 돌아다니다가 교회 앞에서 랩탑을 구동시키는 사람을 발견했다. 공짜 무선신호 잡는걸 포기하고 집에 가려는 도중에 발견했는데, 신의 존재를 이런 순간순간에 상기하게 된다. 더욱이 항구에서 항만작업을 하는 우즈벡(정확하지 않다)에서 온 그는 그날따라 자기가 자주 가는 곳이 이상하게도 접속이 되질않아 들렀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를 보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신이 날 감싸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이후 계속 그곳을 들른다. (주말에 인터넷 접속이 필요할 경우) 내가 가지고 온 랩탑의 경우 배터리용량이 한시간 반정도 밖에 안되는 고로 간단한 인터넷서핑과 메일 혹은 싸이월드 순방이 주 목적이다. 동영상이나 게임을 구동시킬 경우 30-40분도 힘들다. 그럴경우 CPU및 기타 장비들이 전기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집 근처에서 공짜 무선신호를 찾아보는 건 한시간에 1LM 남짓 하는 인터넷카페 이용료를 절약할 수 있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아두도록 하자. 가능성이 풍부하기에..;; 몰타 공항에 보면 인터넷카페 비슷한 곳이 있다. 그곳 역시 무선신호를 공짜로 잡을 수 있고, SILEMA 역시 공짜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PRETTY BAY에 있는 거대한 성당앞(필자의 집 근처)과 PRETTY BAY PORT 입구 이 네곳이 지금 필자가 알고있는 무선랜 공짜 접속 가능 지역이고, 공항의 경우 플러그까지 꼽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물론 몰타의 전기 값이 너무나 높은 고로 플러그를 꼽자마자 관리요원에게 제지 당할 가능성이 높다.)

아참 PACEVILLE의 경우 유료 무선랜 환경이 많고, EF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공짜 무선랜 지역도 많다. 아이디 및 비밀번호가 EF라는걸 알아두고 들른다면 적게나마 돈을 절약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여기저기 퍼트리고 다니지는 말자, 비밀번호 및 아이디가 바뀌면 필자가 곤란해 진다 _-_;;; IT용어에 친숙한 서양인의 경우 WIRE-LESS 라는 용어를 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WI-FI 혹은 자신들만의 용어를 구사하니, 화제가 무선랜일 경우 상기하도록 하자. 아참 한국에서 배울땐 랩탑이 올바른 단어라고 들었는데, 아무리 미국인들과 영국인들이 강조해도 NOTEBOOK의 LAP TOP화는 막을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니 LAPTOP으로부터의 강박관념은 잊어버리도록 하자. 음 몰타의 유료 무선랜 환경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잘 갖추어져 있다. 공항에서만 해도 유료 무선랜 신호를 3가지 잡을수 있으나, 재미있게도 공짜신호를 잡을수 있는 지역이 존재한다. 몰타 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집 근처 교회에서 공짜신호를 잡은 건 신의 가호라고 생각하는 필자는 여지껏 한번 빼고 매주 교회에 들렀다. ENGLISH SERMON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한마을에 하나씩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PACEVILLE와 VALLETTA 그리고 BIRZEBBUGA(부루지부자=필자의 타운)의 경우는 확신한다. 왜냐하면 필자가 한번씩은 다 들러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교회는 믿지 않지만 신의 존재를 상기하고, 교회의 아름다움과 엄숙함을 느끼기에 몰타의 교회는 아주 적합하다. 음.. 매주 주는 주보를 해석하고 그 안에 있는 단어들을 외운다면 설교 듣는게 쉬워지리라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발음 듣고 바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본토 발음이라 그런지 스피커가 울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예로 PACEVILLE로 가는 버스 안에서 영국인에게 PACEVILLE 안내를 해준 적이 있다. IELEA인가(잘 모르겠다;;) 하는 시험 수업대비반 강사를 ITALY에서 할거라고 하는 그가 버스안 내 옆자리에서 몰타지도를 뚫어져라 보길래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PACEVILLE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지도 그만 보고 나 내릴 때 따라내리라고 했다. 헌데 그후 이런저런 예기를 하는 도중 너무나 빨라서인지 아니면 영국시골구석에서 와서 사투리를 구사해서인진 모르겠지만 그가 구사하는 발음을 알아 듣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날 MANCHESTER UNITED와 A.C MILLAN의 준결승전이 있어 RAMON과 그의 친구들과 같이 PUB에 들리기로 한지라 그 예기를 했더니 뭐라구 뭐라구 막 그런다. 그 순간에 그가 무슨 예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입고 있는 셔츠는 맨유의 유니폼이 아니라 영국대표팀의 것이니 조금 이상하게 보인다는 뭐 그런 내용 이었던거 같다. 그때 베컴의 국대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앞에 앉아있던 젊은 몰티즈 들이 흘긋흘긋 돌아보곤 했었는데, 아마도 서로 딴 예기하는 나와 영국인을 보며 비웃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내가 맨유가 오늘 이길 거라고 호헌 장담하는걸 듣고 발끈 했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몰티즈 들이 이탈리아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할때마다 몰타의 약간은 부족한 영어공부환경에 아쉬움이 남는다. 영국이나 호주 혹은 캐나다에 있다면 이런 면에서 도움이 될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아~~~~~주 약간이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어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BBC뉴스를 들으며 이글을 쓰고 있고, 몰타의 많은 환경이 74년에 독립하기 전까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각자 하기 나름이겠지만 영어로 한시도 쉬지않고 조잘조잘 대는 친구를 만든다면(속도가 중요하다. 아주 빨라야한다. _-_;;) 궂이 영국에 갈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