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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Korea(south)/Baseball

한화 시즌 포기했나?


2014년 한가위의 마지막 연휴날(다들 대체휴일로 내일도 쉬신다면... 그저 부럽 ㅠㅠ) 
오늘 목동 야구장 직관 다녀 왔습니다. 


목동 야구장은 가을을 반기듯 햇살밝고 푸르르고 청렴한 하늘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4회? 김태완 선수의 홈런까지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4강 라이벌 LG에게 2연승한 기분을 그대로 가져가나 했으나, 

1회말 수비부터 나온 실책이 (기록상으로는 안타로 기록 되었다. 김경언 우익수의 실책) 매회 나오면서 

안주어도 될 점수를 5점가까이 준 것 같습니다. 


구원으로 나온 투수는 전부 실점을 하고 선발투수는 계속되는 수비실책속에 마음놓고 경기도 못하고

정말 최악의 경기였던거 같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건 벤헤켄을 거꾸르지 못한 타선이지만 내일 10일 경기는 넘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던

9회말 타선의 응집력! 


그런데! 9회말 계속되는 찬스를 또한번 벤치에서 뚝! 끊어 먹었습니다. 



물론 벤치는 이런 찬스가 올줄 예상도 못한 것 같고, 이미 그전에 오늘 게임을 포기한 것 같았네요. 

9회초 교체되어 출전한 선수들을 보면 그걸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2014년에 한화가 4강을 바라보고 있는 팀인가? 아니면 2015년을 대비하여 리빌딩 하는 팀인가? 


역전의 명가 한화의 코칭스테프라면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말길 바랍니다. 

오늘처럼 9회에 찬스앞에서 시즌 첫 타석에 서는 선수들을 내보내지 말란말입니다. 

잔여경기 18게임 4위와의 승차 5게임을 앞둔상황이라면 매경기 한국시리즈 마지막경기처럼 임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늘처럼 포기하는 게임을 보기위해 관중이 응원하는게 아님을 제발 알아주길 바랍니다. 


추가로 2014년 9월 9일 한화의 목동야구장 원정경기 스냅 몇장 올려 봅니다. 


아 정말 오늘 응원단의 치어리더 엄노을님을(팬들 사이에서는 엄팀장님이라고 하네요? ㅋㅋ;;) 

보니 현재 들고있지 않은 DSLR의 망원렌즈가 그리워 지더군요.